[Day7게임] 어느날 최애 - 하르페 2D/3D 엔딩 & 굿즈 결말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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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탄입니다.

이번 편은 데이세븐 어느날 최애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의 하르페 투디, 쓰리디, 엔딩 굿즈까지 모든 결말 스포일러에 대한 포스팅 내용입니다.


출처Day7.하르페타이틀


가장 원작과 실제로 만난 캐릭터 간에 위화감이 없었던 공략캐죠.

자화자찬에 나르시시즘끼가 다분한, 귀공자 스타일인 하르페,

개인적으로 공략캐들 중 가장 존재감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르페 2D 엔딩

먼저 2D 엔딩 스포부터 보시겠습니다.


하르페투디엔딩(C)Day7 <어느날 최애> - 하르페 2D 엔딩


2D : 하르페 반 노웬하르스

"올해의 마지막 장미, 이것은 올해의 마지막 장미가 될 것이다."


란슬롯과 오드가 결계 속으로 사라진 후 오드가 마왕이라는 이름으로 봉인되었다. 왕궁은 용사 란슬롯의 공을 치하한다. 모든 일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한편, 하르페는 자신이 오드를 봉인했어야 했다며 투덜거린다. 그럼 모든 공이 자신에게 돌아왔을 것이고 백성들이 노웬하르스 가를 찬양했을 것이라고. 그래도 란슬롯, 노엘, 하르페에게는 모두 작위와 보상이 내려졌다. 노엘에겐 왕실 마법사 자리가, 란슬롯에겐 두둑한 돈과 황궁에서 지내도 된다는 허가가. 하지만 이 보상들을 모두 마다하고 란슬롯과 노엘, 그리고 하르페는 같이 모험을 떠난다고 한다.


그렇게 그들과 얘기하던 중 하르페가 그 자리에 없어진 것을 안 여주는 그를 찾아나선다. 길을 가던 중 하르페의 시종처럼 보이는 이가 여주를 하르페가 장미정원에서 기다린다고 전하였고 여주는 그길로 바로 그곳으로 향한다. 장미정원에서 여주를 반기는 하르페. 왜 갑자기 사라져버렸냐고 하는 여주에 그는 바람도 쐴겸 여주가 자신을 찾을지 궁금했다고 답한다. 자신을 가지고 장난치는 듯한 하르페에 살짝 열이 받는 여주. 네 뜻대로 되서 좋겠다고 하는 여주에 하르페는 그렇다고, 네가 진짜로 나를 찾아서 좋다고 말한다. 그의 적극적인 태도에 살짝 놀라는 여주.


하르페는 곧 자신이 여주를 여기로 부른 이유를 말하고자 한다. 우리의 계약은 이제 끝이 났고 여주를 자유의 몸이 되도록 풀어주겠다고. 이제부터는 자신의 사역마가 아니라고. 마법은 이제 포기할 것이냐고 묻는 여주에 하르페는 필요가 없다고 대답한다. 생각해보니 마법 말고도 자신의 이름을 알릴 방법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유일한 사역마이다.' 하르페가 모자를 벗더니 정중하게 허리를 숙여 여주에게 인사를 건넨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낯설어하는 여주. 그리곤 무언가 줄 것이 하나 있다고 하며 장미꽃 하나를 내밀어왔다. 그것은 그의 여동생 세리나가 주었던 손수건에 정성스럽게 감싸져있었다. 이게 무어냐는 여주의 물음에 '올해의 마지막 장미, 이것은 올해의 마지막 장미가 될 것이다.'라고 대답하는 하르페. 이미 땅에서 뽑았는데 왜 이게 올해의 장미냐고 여주가 괜스레 딴지를 걸자 하르페는 이것은 전쟁에서 살아남았다 하여 강하고 아름다운 장미가 되었다고 설명하며 너 때문에 말도 꼬이고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다고 타박하고... 이에 지금 고백하는거냐고 묻는 여주. 얼굴이 빨개지며 그래! 라고 소리치고는, 비록 예의도 눈치도 없는 사역마이지만 너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진짜로 고백해오는 하르페. 그의 고백을 듣고 왜 이제 헤어지는데 고백하냐고 소리치는 여주에, 하르페가 얼떨결에 사과를 해온다.


그때 란슬롯이 슬슬 출발할 시간이라며 재촉해온다. 진짜 마지막이로군, 이라는 하르페. 그는 다른 일행과도 인사를 하라고 권하지만 하르페와 인사한 것으로도 여주는 충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주가 그에게 무슨 말을 하려던 차 화면이 암전된다. 사실 여주는 그에게 자신도 좋아한다는 소리를 해주고 싶었던 것.




◈하르페 3D 엔딩

하르페 3D 엔딩 스포입니다. 3D가 사실상 진엔딩이라 볼 수 있지요.


하르페쓰리디엔딩(C)Day7 <어느날 최애> - 하르페 3D 엔딩


3D : 가짜 노웬하르스

"네가 사는 곳은 어때?"


마물들이 사라지고 나라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왕궁의 마법사여던 오드가 자행한 실험의 내용들이 밝혀지고 그와 연관이 있던 용사 란슬롯의 소문이 나라 곳곳에 퍼졌다. 그렇게 두 사람이 사라져 버리고 난 뒤 란슬롯과 오드에게 향했어야 할 분노는 결국 그것들을 숨긴 황궁에게 돌아갔고, 황궁은 그 분노의 화살을 다른 쪽으로 돌려버렸다. 그곳은 바로 노웬하르스 가. 노웬하르스 가는 모노마크의 자료를 은폐하고 있었다는 죄로 전 재산을 몰수당하고 작위를 박탈당하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르페는 여왕으로부터 더 좋은 작위를 하사받게 된다. 모노마크와 오드의 악행을 밝혀냈다는 행동에 대한 보답으로 이 모든 일의 공을 치하받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하르페를 제외하고 모든 일이 제자리를 되찾았다. 


여왕과 대면하고 있는 여주. 여주는 여왕에게 당장 하르페의 가족을 풀어달라고 한다. 이렇게 매일 꾸준히 찾아오는 여주를 보며 하르페는 참 좋은 사람을 곁에 두었다며 여상하게 대꾸하는 여왕. 계속 항의하는 여주에게 여왕은 자신은 이 나라의 통치자이기에 나라의 이익이 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한다. 항상 여왕을 만나러 가는 여주지만 매번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다.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는 그녀의 말.


그렇게 여왕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 유리 파열음의 소리가 들리고 하르페의 방에서 누군가가 뛰쳐나온다. 나온 시종이 한숨을 쉬고 있었고 여주는 오늘도, 냐고 한다. 시종은 사일째라고 말한다. 하르페는 계속 식사를 거부하고 있었다. 그의 방에 들어가려는 여주에 시종을 위험하다고 경고하지만 괜찮다고 하는 여주. 방에 들어가자, 바닥에 널브러지듯 앉아있는 하르페가 눈동자만을 돌려 여주를 바라본다. 자신에게 물건을 던져도 된다고 하니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는 하르페. 믿는 구석이 있다는 여주에 아아, 넌 다치치 않으니까? 라고 말한다. 이제는 여주가 다른 세계 사람임을 깨닫고 있는 듯한 그. 하지만 여주는 곧 그가 나한테 물건을 던질 리가 없으니까, 라고 대답한다. 하르페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돌린다. 그 모습이 무척 안쓰럽게 보인다. 여주는 너와 내가 만나는게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고 말하며 그러니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하는데... 이에 하르페는 나는 지금 벌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의아해하는 여주. 네가 모르는 사실이 있다며 하르페는 자신의 죄를 고백해온다. 자신은 살인자라고.


하르페는 세리나를 꿈에서 몇번이고 죽인 적이 있다고 말하였다. 그 이유는 세리나가 진짜 노웬하르스 가의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과거, 자신이 입양아로 이 집에 들어오고 얼마 안 됐을 때 부모님이 대화를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는 그. 자신이 절대 노웬하르스 가의 일원이 될 수 없다는 말들이었다. 하르페는 그때 이후로 미친듯이 노력해왔다고 고백한다. 공부, 검술, 마법까지... 천한 태생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뿐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세리나에게 미약하게나마 마력이 나타났고, 하르페는 그녀를 향해 분노를 하게 되었다는 것. 하르페는 세리나를 질투했었다. 그래서 꿈에서만 생각했던 것을 결국 실제로도 행동하게 되어 버렸고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세리나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놀라서 뛰쳐나온 하르페는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 한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그래서 꿈인 줄 알고 잠깐 안심한 순간도 있었지만 세리나가 목에 천을 두르고 아침 식사를 하러 온 것을 발견하고 그는 이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곧바로 깨달았다고 한다.


하르페는 멍하니 창문 밖을 본다. 그리고 나지막히 여주를 부르고 물어온다. '네가 사는 곳은 어때?' 갑자기 그걸 왜 묻느냐는 여주. 그냥 한 번도 제대로 물어본 적이 없어서, 라는 그에게 여주는 자신의 세계에 대해 얘기해준다. 그럼 자신이 그곳으로 갈 방법은 없느냐는 하르페. 여주는 무슨 소리냐고 네가 어떻게 여길 오냐고 말한다. 너도 왔는데 왜 나는 못 가냐는 하르페. 그 말을 하는 하르페의 표정이 진지했다. 갈 수 있을 것 같고 갈 수 있다고 하는 그의 모습에 여주는 그를 진정시키고자 하나 하르페는 기다시피 하며 여주에게 다가가 매달린다. '나도... 여기 있었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어. 너처럼 이방인이었던 거야.' 무슨 생각을 하냐는 여주에 모든 건 자신의 잘못이고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이라고 중얼거리며 천천히 고개를 들어 여주를 바라보는 그. 그리곤 '먼저 가 있어. 내가 곧 따라갈게.' 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손수건을 여주에게 내민다. 걱정 마 모든 게 괜찮아질거라는 하르페. 그렇게 말하고 하르페는 정말 행복하게 웃었다.






◈하르페 엔딩 굿즈 스토리

하르페의 엔딩 굿즈 스토리입니다. 엔딩 굿즈는 3D엔딩 스토리 이후 일어난 여주 세계(현실)에서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하르페 엔딩 굿즈 스토리는 하르페 3D엔딩을 보면 자동으로 해금이 됩니다. 엔딩을 모두 본 뒤엔 시작화면으로 이동되어버리기 때문에 이 해금된 굿즈 스토리를 보기 위해서는 하르페를 다시 최애로 설정해셔야 합니다.


하르페엔딩굿즈(C)Day7 <어느날 최애> - 하르페 평상복 블루레이DVD


ENDING GOODS : 하르페일수도 있지 않을까

"그럼 손수건 줘요."


배경은 현실. 여주의 앞으로 택배가 도착한다. 박스 안에는 하르페의 손수건이 들어있다. 이를 보자마자 바로 장난이라고 치부해버는 여주였지만... 그 손수건에는 어설픈 솜씨로 자수가 새겨져있는걸 발견하고 우연이라고만 볼 수 없게 된다. 자수는 분명 세리나가 수놓은 것이기 때문이었다. 문득 하르페와의 마지막을 떠올리는 여주. 여주는 혹시나 라는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망상에 불과하지 않을까 라는 마음도 있었다.


손수건에 대한 생각을 하며 길을 가던 중, 누군가와 크게 부딪히고 마는 여주. 죄송하다고 사과하였지만 남자는 앞좀 똑바로 보라며 소리를 친다.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지만 다시금 죄송하다고 하는 여주에게 부딪힌 상대가 음료수가 튀기라도 하였는지 이거 새건데, 라며 크게 짜증을 낸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여주는 항의하며 남자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본다. 내 거는 그쪽 새것이랑 차원이 다르다고! 라고 또 소리치는 그의 얼굴은 자신이 아는 하르페와 너무나도 닮아있었다. 몹시 놀라워하는 여주.


쳐다만 보지 말고 어떡해 할거냐고 화내는 남자. 여주는 정신을 차리곤 이윽고 한 손엔 핸드폰, 다른 한 손엔 컵을 든 그쪽 잘못도 있기에 쌍방과실이라며 반격을 하고... 그러자 그가 어처구니 없다는 듯 여주를 노려봤다. 일단은 앞을 보지 못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하는 여주. 그리고 세리나의 자수가 새겨져 있는 하르페의 손수건을 내민다. 이런 자신의 행동이 미쳤다고 생각되지만 은근히 기대라는 마음을 품게 된다. 어쩌면 정말 하르페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손수건을 본 그가 운명처럼 자신을 알아볼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물티슈도 아니고 손수건이라니 이걸로 이게 닦이겠어요? 라는 불평뿐인 말들이었다.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며 이 무슨 정신 나간 생각을 했냐며 후회하는 여주. 그때, 남자가 일단 잘 썼다고 감사 인사를 내뱉으며, 일단 나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온다. 그렇게 말해오는 남자의 얼굴이 붉어져있었다. 저 사람은 하르페가 아니지만...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주는 남자의 번호를 묻는다. 네? 라고 반문해오는 남자에 관심이 있어 그러는 게 아닌 그 옷을 변상하려고 했으나 지금은 돈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면서. 그러자, 놀랍게도, '그럼 손수건 줘요.' 라고 말해오는 남자. 그가 자신이 사용한 손수건을 세탁해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공평할 것이라고. 그렇게 말하는 남자는 손수건을 흔들고 있었다.




◇◆◇

하르페의 쓰리디 엔딩은 너무나도 처참해서 슬펐어요... 일러스트에서까지 처연한 하르페...(눈물) 마지막 여주의 세계로 온다는 희망이라도 있어 다행이랄까... 밝은 분위기의 투디가 어쩌면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진실들이 가려진 거짓된 세상같아서, 오히려 다 밝혀져버리고 해결책까지 찾은 쓰리디가 나은 것 같네요. 역시 쓰리디가 진엔딩이라고 생각됩니다. 거기다 하르페의 저 처연하고 가련하기도 한 느낌이 넘나 좋은 것...!


또 개인적으로 하르페가 모든 공략캐들 중 일러스트 퀄이 가장 취향인 것 같아요. 캐릭터 설정, 성격, 스토리 다 떠나서 공략캐들 중에 일러스트는 젤로 예뻤습니다... 특히 저 머리묶는 평상복 일러...크으... 하르페 니가 짱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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