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놀랍게도 고어물이 아니라고 하는 영화

안녕하세요. 케이탄입니다.

이번 편은 일본 학원물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君の膵臓をたべたい)>에 대한 포스팅 내용입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포스터

한국에서는 2017년 10월 25일에 개봉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이런 어마무시한 제목과는 달리 놀랍게도 감동 영화라고 합니다. 거기다 학원물... 처음 영화 제목을 딱 들었을 때 피 튀기는 고어물인 줄 알았었습니다. 췌장을 먹는다니까 최소 좀비물인 줄요...

원작이 소설이라고 하며, 하마베 미나미X키타무라 타쿠미 주연으로, <꽃보다 남자>로 유명한 그 오구리 슌이 12년 후 미래의 성인 '나(僕)' 역할로 출연, 키타무라 타쿠미가 12년 전 과거의 고등학생 '나(僕)' 역할이고, 하마베 미나미가 '나'의 클래스메이트이자 '나'와 자신의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사쿠라 역으로 출연합니다. 감독은 츠키카와 쇼 감독으로, 이 분이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인 타임슬립 영화 <너와 100번째 사랑>의 작품 연출도 맡았었다고 하네요.

스토리는 앞서 말했다시피 고어, 공포물이 아닌 평범한(?) 우정, 감동 스토리가 주된 내용으로,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던 사쿠라의 어떤 말을 계기로 모교의 선생님이 된 '나'가 제자와 말하던 중 사쿠라와 지냈던 날을 회상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학창시절 췌장병을 앓고 있던 사쿠라가(그래서 제목이 저따구였군...) 쓴 투병일지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그녀와 인연을 가지게 되고 비밀을 공유하게 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병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었던 것. 한편, 결혼을 앞둔 사쿠라의 친구 쿄코도 역시 '나'와 같이 사쿠라와 지냈던 날들을 회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사쿠라가 12년의 시간을 넘어 전하고 싶었던 진짜 마음을 알게 된다고 하는군요. 과연 그 어떤 일은 무엇일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등장인물 소개

그럼,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먼저 과거의 인물부터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Naver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나(카타무라 타쿠미)

'나'役 - 키타무라 타쿠미

'나'는 원작에서도 영화에서도 이름이 나오지 않는 인물로, 반에서는 도서위원을 맡고 있으며 타인에게 관심이 없고 항상 책에만 빠져 사는 평범한 소년입니다. 그는 병원에서 우연히 사쿠라의 '공병문고(투병일지)'를 줍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같은 반인 사쿠라와 급격히 거리가 가까워지게 되어 같은 반 애들 사이에서 사쿠라와 친한 사이라며 소문의 타겟이 됩니다.

출처: Naver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사쿠라(하마베 미나미)

사쿠라役 - 하마베 미나미

사쿠라는 췌장병을 앓고 있는 '나'와 같은 반 친구로, 반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나'가 자신의 병을 알아버려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고 그 이후 도서위원에 입후보하게 됩니다. 병에 대한 일은 가족과 '나' 이외에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여기서부터는 미래의 인물들!

출처: Naver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미래 '나'(오구리 슌)

미래의 '나'役 - 오구리 슌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된 미래의 '나'입니다. 그는 모교에 부임한 뒤 철거가 결정난 도서관의 폐서 정리를 부탁받은 것을 계기로 12년 전 사쿠라와의 추억을 회상하게 됩니다.

출처: Naver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쿄코(키타가와 케이코)

쿄코役 - 키타가와 케이코

사쿠라와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로 학창시절에는 항상 사쿠라에 대한 걱정이 많아 급작스레 그녀와 친해진 '나'에게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2년 후 미래에는 친가의 꽃집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친구인 사쿠라가 했었던 귀걸이를 지금도 소중히 하고 있지만 사쿠라를 잃었던 상실감은 아직까지도 떠안고 있다고 하네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원작 소설 정보

영화의 원작 소설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할까요. 

원작: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원작은 바로 스미노 요루가 쓴 동명의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입니다. 잔혹한 비밀을 가진 소녀와 임시 친구 계약을 맺은 소년에 대한 스토리의 줄거리로 일본 서점에서 대상 2위에 오르게 된 작가의 첫 소설이라고 하네요. 작가는 일본 유명 소설 웹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한국으로 따지면 조아라 정도)에서 연재를 시작하였고, 그쪽에서도 역시나 이 '췌장' 타이틀로 관심을 꽤나 끌었다고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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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않은 영화 제목부터 눈길이 갔고 제목과는 전혀 다른 엄청난 감동 스토리라서 더 반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래와 과거 시점을 오고가는 부분에서 영화 <건축학개론>이 떠올려지더군요.

※본 글은 映画『君の膵臓をたべたい』 공식 홈페이지(http://kimisui.jp/)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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