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사일런스(Silence/침묵) - 종교에 대한 신념과 갈등을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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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탄입니다.

이번 편은 일본 에도시대의 천주교 박해 과정을 통해 종교에 대한 신념과 갈등을 이야기 해주는 일본의 종교 영화, 사일런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포스터출처: Naver영화 <사일런스> - 메시지 포스터


일본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종교에 대한 신념, 갈등이 담긴 일본 영화 추천

[사일런스(Silence/침묵沈黙)]


영화 사일런스는 엔도 슈사쿠가 쓴 소설 [침묵]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출연 배우들로는 로드리게스 신부 역에 앤드류 가필드, 페레이라 신부 역에 리암 니슨, 가루프 역에 아담 드라이버, 통역관 역에 아사노 타다노부 등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17세기 에도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선교를 떠난 페레이라 신부가 실종이 되자 이를 듣게 된 그의 제자들, 로드리게스 신부와 가르페 신부가 페레이라를 찾기 위해 에도로 떠나게 되며 시작됩니다. 에도 막부의 천주교 탄압 현장을 고스란히 목격하게 된 신부들은 종교에 대한 신념 속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고 이 고통의 순간에도 침묵하는 신을 향해 자신의 믿음까지 흔들리게 됩니다.






| 원작 소설


원작원작: 엔도 슈사쿠의 [침묵]


영화 사일런스는 엔도 슈사쿠의 작품 [침묵]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엔도 슈사쿠는 유서깊은 아쿠타가와 상, 타니자키 상등을 받은 일본 소설가로 주로 천주교를 테마로 글을 씁니다. 이렇게 천주교에 대한 글을 많이 썼지만 신학자는 아니라고 하네요. 이 영화의 원작인 침묵을 필두로 그의 많은 작품들은 유럽 지역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고 하며 노벨 문학상 후보로까지 주목받았지만 침묵의 주제 등이 심사위원 일부의 마음에 들지 않아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 인상 깊었던 장면 (*스포 포함)


스틸컷출처: Naver영화 <사일런스> - 로드리고


인상 깊었던 장면은 마지막 로드리고가 자신의 믿음을 막부에게 증명하기 위해 후미에를 밟기 전 신에게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여기서 후미에란, 일본 천주교 탄압 시절 천주교 신자들을 구분해내기 위해 예수님의 얼굴이 조각된 목판 혹은 금속판을 말하며 막부는 이 그림을 밟게 하여 그들의 종교에 대한 신념을 확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로드리고의 용서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너희들과 같이 고통받고 있었던 것이다. 약한 것이 강한 것보다 덜 고통받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 영화 사일런스 마지막 장면 中



**종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종교에 대한 신념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 무려 신부인 로드리고조차 갈등하게 되죠.



※ 沈黙 공식 홈페이지(http://chinmoku.jp/)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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