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계약결혼에 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케이탄입니다.

이번 편은 아라가키 유이, 호시노 겐, 오타니 료헤이 등이 출연하는 TBS의 일본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에 대한 포스팅 내용입니다.

TBS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포스터

다양한 결혼관에 대해 얘기하는 로맨스 코미디 일드 추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줄거리 | 직업은 물론 남자친구도 없는 여자와 연애경험이 없는 독신 회사원 남자가 고용 관계라는 명목 아래 계약 결혼을 하게 되고 이런 비즈니스적 관계 속에서 미묘한 감정이 싹트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출연 | 아라가키 유이, 호시노 겐, 오타니 료헤이, 후루타 아라타, 이시다 유리코 등

편성 | TBS / 채널W / 2016년 4분기 일드 / 11부작

아라가키 유이X호시노 겐 주연의 일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입니다. 줄여서 주로 '니게하지(逃げ恥)'라고 불리우죠. 연출은 <SPEC>, <당신을 그렇게까지는>의 카네코 후미노리 등이, 각본은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의 노기 아키코가 맡았습니다.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도 아라가키 유이가 주연을 맡았던 작품입니다. 잠을 자면 기억이 리셋되는 특이한 설정의 천재 탐정 역이었어서 매우 인상 깊게 보았었지요. 이번 작품도 노기 아키코 분이 각본을 담당하게 되면서 아라가키 유이와는 작품을 재차 같이하게 되었군요.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인물관계도

출처: TBS 逃げ恥 공식 홈페이지 - 인물관계도

드라마의 인물관계도입니다. 오로지 비즈니스적인 고용 관계로 계약 결혼을 하게 된 두 쌍의 부부가 눈에 띄는군요. 고용주인 남편 역은 바로 모태솔로이자 프로독신인 츠자키 히라마사(호시노 겐)이며, 그의 종업원인 아내 역은 직업을 찾아 샐러리맨의 표면상 아내로 취직하게 된 망상녀 모리야마 미쿠리(아라가키 유이)입니다. 처음엔 그저 편의상의 관계겠지만 점점 이 둘 사이에 달달한 기운이 샘솟겠죠...

이외, 미쿠리와 쉐어혼(?) 관계가 되는 카자미 료타(오타니 료헤이), 미쿠리의 숙모로 미인 커리어우먼이지만 남성경험이 전무하다는(그리고 카자미와 러브 관계에 있는...) 츠치야 유리(이시다 유리코) 등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등장인물 소개

다음은 드라마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출처: 채널W 逃げ恥 1화中 - 아라가키 유이(모리야마 미쿠리役)

출처: 채널W 逃げ恥 1화中 - 고용주와의 첫만남!

모리야마 미쿠리役(아라가키 유이)

성실하고 굉장한 노력파에 사교성도 좋지만 가끔씩 엉뚱한 말을 내뱉습니다. (이건 아빠한테 물려받은 거라고...) 또한 엄격한 현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망상을 하는 망상녀이기도 합니다. 대학교에서 임상심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했지만 취직은 결국 안 되었고, 이후 어떻게든 파견사원이 되지만 현재는 그 파견직에서 마저 짤려 백수인 상태. 게다가 대학시절 남자친구에게 주제넘다라는 말을 들은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연애도 결혼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미쿠리를 걱정한 아빠의 추천으로 츠자키의 가사일을 맡으며 일단 직장을 다시 갖게 되지만 아빠의 정년퇴직을 계기로 함께 살고 있던 부모님이 시골로 이사간다는 말을 듣게 되면서 그녀는 궁극의 결정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아라가키 유이는 전 작품인 오키테가미쿄코에서도 그렇고 작품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비주얼이 진짜 장난아닌 것 같습니다... 진짜 세상 혼자 다 사는 미모...!

출처: 채널W 逃げ恥 1화中 - 호시노 겐(츠자키 히라마사役)

출처: 채널W 逃げ恥 1화中 - 왠지 점점 잘생겨지는 츠자키상...

출처: 채널W 逃げ恥 3화中 - 왠지 점점 잘생겨지는 츠자키상...2

츠자키 히라마사役(호시노 겐)

IT사에 근무하는 평범한 샐러리맨입니다. 성격은 굉장히 진중하고 빈틈이 없는 편. 인생을 살아 온 35년간 애인이 있었던 적이 없는 프로 독신이기도 합니다. 결벽증 때문에 가사 도우미로 오게 된 미쿠리에게 꼼꼼하고 세밀한 주문을 넣습니다. 어느 날, 미쿠리의 부모님이 이사를 가버리게 되었고 미쿠리는 일을 그만두는 듯 싶었지만... 마지막 근무 날 의외의 제안을 받게 된다고 하는데요...?

호시노 겐, 진짜 프로필 설명대로 평범한 외모였는데요, 어쩐지 점점 회차를 거듭해갈수록 훈남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출처: 채널W 逃げ恥 3화中 - 오타니 료헤이(카자미 료타役)

카자미 료타役(오타니 료헤이)

츠자키네 회사의 후배로 슈퍼 하이스펙을 가진 이케맨입니다. 결혼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는 상대이기만 하면 해도 되지 않겠냐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곤 하나, 사실 스스로 요리도 할 수 있고 가사도 맡기면 되고 취미도 있고 친구도 있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기 보다는 혼자서 푹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결혼을 한 츠자키에게 냉담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지만, 나중에 그의 결혼 형태를 알게 되면서 태도가 바뀌게 된다고 하는데요...

오타니 료헤이는 한국에서 유명한 일본 배우죠. 대표적인 한국 작품으로는 영화 <명량>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016년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였고, 제 2의 딘 후지오카라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원작 만화 정보

다음은 드라마의 원작에 대한 내용입니다.

원작: 우미노 츠나미의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원작은 바로 우미노 츠나미가 그린 동명의 일본 만화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입니다. 코단샤 《kiss》에서 2012년 22호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7년 2월호까지 게재된 작품으로, 단행본은 총 9권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취직이 결정되지 않는 주인공 미쿠리가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에 의해 회사의 부하 츠자키 상의 하우스키퍼로써 소개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둘은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게 되고 미쿠리가 집안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지 않게 되면서 이 현상을 유지하고 싶어지게 되는데... 이후에 나온 해결책이 바로 취직의 형태로써 계약 결혼을 하는 것! 

계약 결혼이란 큰 틀은 역시 드라마나 만화나 변함이 없네요. 드라마화가 결정된 뒤의 작가 분 코멘트를 보면 그 아라가키 유이가 주인공 역을 맡아 너무나도 기뻤다고 합니다.ㅋㅋ

채널W 逃げ恥 엔딩中 - 미쿠리&츠자키상의 귀여운 엔딩 댄스...

마무리는 두 계약커플의 호이호이 엔딩 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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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드라마 니게하지였습니다. 계약결혼, 쉐어혼 등 다양한 결혼에 대한 사고, 가치관들을 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중간 중간 나오는 인터뷰와 미쿠리의 망상이 꿀잼! 시청률은 평균 14.58% 정도가 나왔다고 하며, 최종 시청률은 무려 20.8%를 달성하여 일본에서도 꽤 흥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니게하지처럼 계약결혼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한국에도 최근에 나왔었죠. <이번 생은 처음이라>라고 정소민 씨와 이민기 씨 주연의 tvN드라마입니다. 같은 소재였어서 그런지(게다가 남주 직업이 IT업계 종사자로 비슷...) 초반에 니게하지 표절이라며 말이 돈 적이 있었는데요. 글쎄요, 지금도 그런 얘기가 돌려나... 한국 드라마 쪽은 자세히 안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기준 이민기 씨랑 호시노 겐상 이미지가 잘 매치가 되지 않아 두 드라마가 비슷하다고 느껴지진 않는군요.

※본 글은 TBS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공식 홈페이지(링크)와 Wiki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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